'통합 3연패' 대한항공, 새 왕조…한선수 MVP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통합 3연패를 달성하며 새 배구 왕조시대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배구의 산증인인 한선수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링컨이 날아올라 때린 공이 현대캐피탈의 코트에 떨어집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, 모든 선수들이 뛰쳐나와 얼싸안았습니다.<br /><br />패색이 짙던 3세트, 정지석이 3개의 서브에이스를 퍼부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한항공.<br /><br />4세트가 시작하자마자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를 더해 7연속 득점에 성공했고, 흐름을 완전히 탄 대한항공은 마지막 세트에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대역전극을 완성, 3연승으로 통합우승을 이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모든 걸 가능케한 건 세터 한선수였습니다.<br /><br />챔프전 MVP에 선정된 한선수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힘든 상황을 일부러 만든 건 아니지만, 챔프전다운 경기를 해서 이겨서 기쁨이 배가 된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대한한공의 통합 3연패는 '배구명가' 삼성화재 이후 처음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KOVO컵 우승까지 더해 삼성화재 이후 역대 두 번째 '트레블'에도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남자부 첫 외국인 사령탑인 산틸리 감독에 이어 두 시즌 팀을 지도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을 최전성기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쉽지 않은 순간들이 참 많았지만,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즐기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대한항공이 통합 3연패를 달성하면서 남자배구의 새 왕조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남자부는 대한항공의 최강팀 등극과 함께 6개월간 이어온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천안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남자배구 #대한항공 #한선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