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곳곳에 산불…건조·강풍에 진화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홍성 산불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이 잦아들고 진화헬기와 인력을 집중투입하면서 불길은 조금씩 잡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 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홍성 산불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까지 이곳 주변 곳곳에서 피어오르던 연기는 거의 잡힌 상입니다.<br /><br />불길이 잡힌 주변 산능선은 시커멓게 탄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긴 불띠가 40㎞ 넘게 이어졌고, 아직 10여㎞에 이르는 지역에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선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물을 뿌리고 있고, 진화대원들도 불길을 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화율은 약 70%, 산불 영향구역은 축구장 2000개 면적과 맞먹는 1400여㏊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20대와 2,8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더 이상 피해 지역이 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홍성 외에도 건조한 날씨 속에 충남 서해안과 대전,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특히 서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공기를 잔뜩 끌고온 강한 동풍이 빠른 확산의 원인이라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쪽 지방에선 동풍이 많이 불게 되면 매우 건조한 바람이 됩니다. 이 건조한 바람, 건조한 동풍이 강하게 불었다 하는 점을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한때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경북 영주 산불은 화재 발생 18시여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금산과 대전 서구지역 산불은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역시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구역 점차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산불 3단계가 내려진 전남 함평과 순천에서도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홍성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홍성 #산불 #진화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