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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어진 가뭄에 산불 1.6배…개천도 저수지도 말랐다

2023-04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원래 이렇게 산불이 잦나 봤더니 아니었습니다.<br> <br>유독 올해 많았는데요. <br> <br>결국 비가 안 와서입니다.<br> <br>땅이 바짝 말라 있어 조그만 불씨에도 확 번지는 거죠.<br><br>그러다보니 오늘 단비가 더 반갑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농경지가 바싹 말랐습니다. <br> <br>잡초는 맥없이 뽑히고, 뿌리에선 흙먼지가 흩날립니다. <br> <br>저수지는 맨바닥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농민] <br>"우리 마을 같은 경우는 그 조그마한 개천 그런 것도 다 말라 버렸기 때문에… 아무래도 걱정되죠." <br> <br>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84.9mm. <br> <br>이 기간 10년 평균 강수량보다 28%나 적습니다. <br><br>[전남 함평군 주민] <br>"올해 최고로 심하다고 보지요. 가뭄이. 나뭇잎이 건조해서 말라 있는 상태잖아요." <br> <br>건조한 날씨에 봄철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조그만 불씨가 대형산불로 벌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430건. <br> <br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 건 이상, 최근 10년 간 평균보다 170건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><br>어제부터 28시간 동안 이어진 전남 함평군 산불도 바싹 마른 나무들이 불쏘시개가 됐습니다. <br> <br>걸음을 옮길 때마다 힘없이 부서지는 마른 나뭇잎들은 이곳저곳으로 불길을 옮겼습니다.<br><br>불길이 닿지 않은 이곳 역시 바짝 말라 있는데요. <br><br>조금만 힘을 줘도 가지가 그대로 부러집니다.<br><br>그나마 오후 들어 반가운 봄비가 내리는게 천만 다행입니다. <br> <br>모레까지 남부지역엔 30~80㎜, 제주엔 최대 100mm, 산간지역엔 300mm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해갈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> <br>다만, 바싹 마른 땅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은 집중호우로 낙석, 토사유출 등이 우려돼 또다른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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