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체 왜? 납치했을까 해답을 찾는 길에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가 관여했던 코인이 6개월 만에 만원에서 12원으로 곤두박질쳤는데요. <br> <br>피의자 이씨와 새로 수사선 상에 오른 큰 손 부부가 이 코인과 엮여있었습니다.<br><br>김지윤 기자의 취재 보시고, 아는 기자와 이 큰 손 부부를 파헤쳐보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남 납치 사건 공통분모 중 하나는 가상화폐 P코인입니다. <br> <br>납치 살인 피해자는 P코인 홍보와 영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구속된 피의자 이 씨, 새롭게 윗선으로 지목된 유씨 부부는 <br>P코인 투자자였습니다.<br> <br>해당 코인은 미세먼지 측정과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발행한 가상화폐. <br> <br>공기 질 정보를 공유하면 코인을 보상으로 준다고 홍보합니다. <br> <br>[P코인 관계자(2020년 8월)] <br>"청정 활동을 열심히 하면 보상으로 코인이 주어지고요. 이 코인은 마스터카드에 저희가 담아드립니다. 여러분들이 원할 때마다 현금화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." <br> <br>회사는 이렇게 투자자를 끌어모았고 석 달 뒤 가상거래소에 2천500원대에 상장합니다. <br> <br>상장 한 달 만에 코인 시세는 로켓처럼 치솟아 1만 원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6개월 만에 12원으로 털썩 주저앉았고, 오늘 시세는 6원입니다.<br> <br>이 씨 측은 지난 2020년 말 P코인에 9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이듬해 1천만 원이 됐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윗선으로 지목된 부부도 P코인에 상당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코인 투자 실패가 청부살인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. <br> <br>코인 발행사 측은 "P코인은 납치 살해 사건 관련자들과 관련이 없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지난 2021년 기준 가상화폐 관련 범죄 피해액은 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