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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가 만든 덫” 여야, 자성 목소리…정당 현수막 줄인다

2023-04-0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야가 처음으로 난립하고 있는 정당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 <br><br>장제원 행안위원장은 “우리가 만든 덫에 우리가 걸린 것 같다”며 자성의 목소리도 냈는데요. <br> <br>정부는 법이 통과되면 높이 3m 이하엔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로변에 정당 현수막이 성인 키높이 정도로 낮게 걸려 있습니다. <br> <br>현수막 밑은 화단에 쓸려있고 보행자 시야도 가립니다. <br> <br>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는 건너편 신호등이 보이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조금만 걷다보면 신호등이 현수막에 가려져 초록불인지 빨간불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.<br> <br>이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높이 3m 이하로는 현수막을 달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그전에 국회 차원의 법 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. <br><br>채널에이는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시행 이후 꾸준히 정당 현수막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미관 문제를 지적해왔습니다.<br> <br>오늘 여야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. <br> <br>[이만희 / 국회 행안위 간사(국민의힘)] <br>"불과 (개정안) 시행 4개월 만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굉장히 크고…" <br> <br>[김교흥 / 국회 행안위 간사(민주당)] <br>"안전 문제가 있고, 또 도시 미관, 시야를 가리는 문제가 있고 또 혐오 문구…" <br> <br>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장제원 / 국회 행안위원장(국민의힘)] <br>"정당들을 혐오하는 이런 도구로 전락하는 이 현수막 문제,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만든 법의 덫에 우리가 걸린 것은 아닌가…" <br> <br>여야 대표들도 일제히 "정당 현수막이 비난과 조롱으로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정치 불신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"며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여야는 조만간 국회 행안위에서 본격적인 법 개정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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