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발 뗀 '유보통합'…보육교사 노조 배제 잡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이들의 교육을 맡는 유치원과 보육 담당의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이른바 '유보통합' 논의에 본격 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한 추진위윈회가 오늘(4일) 출범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여러 뒷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치원과 어린이집 일원화를 위한 '유보통합 추진위원회'가 마침내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는 정부위원 6명과 위촉위원 19명, 특별위원 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을 대신해 모인 우리 어른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유보통합은 김영삼 정부에서 처음 추진됐지만 이후 역대 정부마다 모두 두손을 들어 교육계의 오래된 난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관리 주체와 자격 요건 등이 다른 유치원과 보육교사를 통합하는 문제 등을 풀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진위를 통해 유아교육계와 영유아보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공유하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선도 교육청을 선정해 운영한 뒤 내년 통합기관 모델을 만들고 2025년 유보통합을 시작한다는 큰 계획은 이미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전문가 추천을 받아 학계 중심의 '연구자문단'도 별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어렵사리 닻을 올렸지만 추진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표하는 노조를 추진위에 넣었다가 이유 없이 제외했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 "최종적으로 다른 분이 위촉됐고 양해 부탁드린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습니다. 23만 보육노동자를 무시하다 못해 유린한 교육부는 보육지부에 공개적으로 백배사죄해야…"<br /><br />교육부는 당사자를 위촉한 적 없고 추천인에게 안내하는 절차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, 공정성 논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유보통합 #보육교사 #노조배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