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납치·살해 주범 수천만 원 받아" 진술 확보 <br />황 씨 "범행 착수금 4천만 원 중 7백만 원 받아" <br />"이 씨 윗선 있다"…경찰, 청부살인 가능성 무게 <br />윗선 지목된 부부…가상화폐로 피해자와 송사<br /><br /> <br />강남 납치·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시한 또 다른 '윗선'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결과 윗선으로 알려진 부부와 피해자는 과거 코인 발행 사업을 같이 했다가 코인 가격 폭락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는데, 경찰은 이들 부부를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9일 밤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 A 씨를 납치·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지금까지 모두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주범으로 지목된 이 모 씨에게 수천만 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경찰이 최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자백한 황 모 씨는 이 씨가 범행 착수금으로 4천만 원을 받았는데, 자신은 이 가운데 7백만 원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 씨에게서 윗선이 있다고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은 '청부 살인'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'윗선'으로 지목된 건 피해자 A 씨와 가상화폐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여온 유 모 씨 부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전 A 씨와 유 씨 부부는 P 코인을 홍보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P 코인이 지난 2020년 상장된 직후 만 원까지 올랐다가 한 달여 만에 천 원대까지 폭락하면서, '작전 세력'에 의한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A 씨와 유 씨 부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큰 갈등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'윗선'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유 씨 부부를 출국 금지하고 이들 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피해자 미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름과 나이,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42056271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