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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난화에 식목일 앞당겨야?..."식목일은 기념일" / YTN

2023-04-04 14 Dailymotion

1948년 식목일 제정…"산사태 막고 부산물 활용" <br />온난화로 기온↑…나무 잘 자라는 시기 앞당겨져 <br />변경 측 "취지에 맞게 식목일 3월로 옮겨야" <br />고수 측 "날짜 계속 변경 부적절…단순 기념일"<br /><br /> <br />온난화로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현재 4월 5일인 식목일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산림 당국은 식목일은 기념일일 뿐이며 나무 심는 시기도 지역별로 달라 앞당기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25 전쟁으로 산림은 불모지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를 막고 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전국적인 나무 심기가 필요했습니다. <br /> <br />1948년, 식목일이 제정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4월 5일을 정한 이유는 당시 묘목을 심었을 때 가장 잘 자라는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큰비가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, 뿌리 정착과 생장에 좋은 평균 기온 6.5℃를 만족하는 시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적으로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경작하는 날이었다는 의미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70여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변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로 한반도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시기가 앞당겨진 겁니다. <br /> <br />1940년대와 비교하면 최근 서울 평균 기온은 2.4℃, 대구 3.1℃, 광주 3.3℃, 강릉은 3.7℃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묘목이 잘 자라는 온도 6.5도를 맞추려면 남부는 2월 하순 ~ 3월 중순, 중부는 3월 중순 ~ 3월 하순 사이에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실에 맞게 식목일 날짜를 3월로 앞당기자는 주장이 매년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식목일을 계속 옮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식목일은 기념일일 뿐, 지역 상황에 맞춰 나무를 심으면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종근 / 산림청 산림자원과장 : 4월 5일 식목일은 70년이 넘었으며, 기념일로 국민이 인식하고 있습니다. 식목일에 꼭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온난화로 기온 변동성이 커져 매년 지정된 날짜에 나무를 심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땅이 녹거나 나무가 활성화되는 시기 등을 고려해 나무를 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4050446143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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