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반가운 봄비, 300㎜ 호우…산불지역 산사태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고온,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면서 극심했던 산불과 가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강수 상황,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어제저녁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늘은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은 한반도를 모두 뒤덮을 만큼 수증기를 잔뜩 머금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 0.1mm 이상 비가 내리는 건 지난 달 12일 이후 23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산지 346mm로 가장 많고, 전남 진도 107, 인천 강화 49mm 등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등에는 호우 경보가, 경남 통영과 창원, 부산, 전남 구례와 여수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.<br /><br />봄철치고 많은 양이 내리고 있어 산불 재발화 위험을 낮추고 가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제주 산간 200mm 이상,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100mm 이상의 여름철 못지않은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전남과 경남 30~80mm, 수도권 20~60mm, 충청과 경북에도 10~4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반가운 단비이지만 많은 비는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해빙기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, 특히 산불 지역은 강한 비가 집중되면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속 70km 안팎의 강풍도 불어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 오전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고, 주 후반엔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단비 #호우 #산불 #가뭄 #강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