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 납치·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의심받는 코인업계 관계자 유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미 구속된 주범 이 모 씨 등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곧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추가로 붙잡힌 유 모 씨가 누군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이 오늘 체포한 유 모 씨는 이번 납치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함께 과거 P 코인을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오후 3시쯤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서 유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 영장에는 '강도 살인 교사' 혐의가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즉, 경찰은 유 씨가 주범 이 모 씨에게 피해자를 납치하고 살해하라고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P 코인은 지난 2020년 상장됐지만, 한 달 만에 천 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A 씨와 유 씨 부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살해되기 전까지 P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피해자들을 모아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유 씨 부부가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거라며 이들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유 씨 부부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공범들에게서 주범 이 씨가 "다른 공범으로부터 4천만 원을 받았다고 들었다"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, 유 씨 부부가 이번 사건과 실제로 관련이 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가 함께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, 유 씨 아내인 황 모 씨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납치 살해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29일과 30일 사이 황 씨가 주범 이 모 씨를 만난 사실도 확인됐는데, 황 씨 측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리죠. <br /> <br />공개가 결정되면 어떤 정보들이 공개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름과 나이, 그리고 얼굴이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가 오늘 열린다는 사실 말고, 개최 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은 심사에 공정성과 독립성을 기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상공개 검토 대상은 이번 강남 납치·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 모 씨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51624010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