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고성 산불' 4년이 지났지만...보상 지연에 이재민 고통 / YTN

2023-04-05 5 Dailymotion

4년 전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강원도 고성 대형산불 기억하실 텐데요. <br /> <br />각종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민들은 아직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구장 1,700개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고성 산불. <br /> <br />당시 강풍에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 속초·고성지사 앞에 모인 산불 피해 주민들이 화형식을 하며 피해 배상을 촉구합니다 <br /> <br />"배상하라! 배상하라!" <br /> <br />한전이 지급하기로 한 보상금은 1,039억 원. <br /> <br />이 가운데 628억 원만 지급됐고 나머지는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산불 피해 주민에게 준 재난지원금 300여억 원에 대해 한전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하면서 정부와 한전 간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이중 변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판결 이후 남은 보상금 지급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160명이 넘는 피해 주민과 한전 간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지만, 아직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혁 / 4·4 고성 산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: 민사 재판까지 마지막까지 끌고 간다면 이재민들 다 죽습니다. 지금 1심에서라도 판결이 나게 되면 배상금 지급에 적극적인 자세로 한전이 임해야 하고요.] <br /> <br />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여 가구는 아직도 임시주택에 머물고 있고 <br /> <br />빚을 내 복구한 주민들은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문석 / 산불 피해 주민 : (대출받아) 다시 집을 지었고 다시 장비를 다 사서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. 한 달에 이자만 456만 원 정도를 내고 있습니다. 너무 힘듭니다.] <br /> <br />게다가 전신주 부실 관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전 직원들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은 상황. <br /> <br />산불 발생 4년이 지나도록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보상마저 늦어지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051720302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