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서울 도심에선 전기차 택시가 느닷없이 자동차 전시장으로 돌진했습니다.<br> <br>날벼락 같은 사고에 다섯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서구의 사거리. <br> <br>자동차 매장이 전면 유리 없이 뻥 뚫려 있고, 택시 한 대가 완전히 부서진 채 서 있습니다. <br> <br>매장 안 전시 차량들도 여기저기 찌그러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낮 1시 반쯤, 70대 운전자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자동차 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저는 과속하는 차인 줄 알고 그냥 봤는데 한 1초 뒤에 바로 이쪽에 꽝 소리가 나더라고요. 그래서 급하게 뛰어나갔는데 이쪽에 유리 파편이 다 튀어 있는 상태였고" <br> <br>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매장 직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] <br>"무방비 상태에서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도중에 차가 들어왔어요. 유리 파편이 얼굴에 스쳐서 지금 119 타고 병원에서 치료받고…" <br> <br>택시는 사고 직전, 100여 미터 떨어진 골목길에서도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, 오토바이 운전자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목격자들은 택시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돌진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택시가 (오토바이를)여기서 받았어요. 근데 정상적으로 받으면 이게 서야 되는데 더 빨라지는 거예요. 받고 나서 밀고 나온 거예요."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,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