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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녹아내린 내부’ 영상 첫 공개…불안한 ‘후쿠시마’

2023-04-05 10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우리도 걱정이 크죠. <br> <br>후쿠시마 원자로 내부 영상을 공개됐는데 부식이 심해 일본 내부에도 우려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콘크리트 외벽이 녹아내려 철근이 그대로 보이고 곳곳이 부식됐습니다. <br> <br>바닥엔 핵연료 찌꺼기들이 바위처럼 쌓여있습니다. <br> <br>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내부 핵연료가 들어 있던 압력 용기 아랫부분으로, 이번에 처음 공개된 영상입니다. <br> <br>원자로 본체인 압력 용기를 지탱하는 원통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사고 당시 흘러내린 핵연료로 광범위하게 손상된 겁니다. <br> <br>계속된 부식으로 440t 무게인 압력 용기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> <br>[서균렬 /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] <br>"(1호기 내부 오염수는) 대단히 (방사능) 농도가 높습니다. 최소 100배, 많게 10000배 이상. 원자로 용기가 그대로 가라앉는다면 많은 물이 지하수 쪽으로 흘러 들어갈 겁니다." <br> <br>사고가 발생한 뒤 12년이 지났지만 도쿄전력 측은 폐로 작업 착수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쿄전력 관계자] <br>"이번 촬영을 통해 (폐로 작업에 대한) 여러 정보를 얻었습니다." <br> <br>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오염수 방류가 일본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는 답변은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><br>[오바야시 / 도쿄도민] <br>"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국민 모두 민감해진 부분도 있고 솔직히 불안합니다." <br> <br>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도쿄전력은 12년이 흐른 지금도 무너진 원전 내부에서 핵연료 잔해를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조만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.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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