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 때문에 수도권에선 정전이 잇따랐습니다.<br> <br>밤중에 갑자기 끊긴 전기 공급에 시민들 불편이 컸는데요.<br> <br>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가로등 불이 모두 꺼졌고, 가정집들도 모두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. <br><br>긴급 복구 차량 불빛만 깜빡입니다. <br> <br>[한전 관계자] <br>"현재 전선 교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저희도 이제 전력연구원에 원인을 보내봐야 해요." <br> <br>어젯밤 9시쯤 서울 은평구의 8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> <br>[김완태 / 정전 신고자] <br>"집에서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전 나서 나와보니까 사람들도 다 나와 있더라고요." <br> <br>한전과 지자체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정전은 다음날 새벽 1시 반까지 4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.<br><br>[정만석 / 편의점 직원] <br>"깜깜하고 손님도 못 받았어요. 현금결제밖에 안 돼서 손님도 당황하고 저도 처음 경험했기 때문에…" <br> <br>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도 230가구가 2시간 동안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. <br> <br>원인은 빗물이었습니다. <br> <br>[한전 관계자] <br>"방호관이라고 전선 보호하는 게, 씌워놓는 것들이 있거든요. 빗물이 방호관 안으로 스며드니까 전선이 절연이 된 것 같아요." <br> <br>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서는 바람에 날아온 물건에 고압선이 단전돼 주택과 상가 350여 곳이 2시간 30분 동안 정전을 겪는 등 어젯밤에만 수도권 13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한전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