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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는 고마운데, 하늘길 끊은 강풍…차 뒤집히고, 짐 떨어지고

2023-04-05 16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뭄과 산불 때문에 애태운 게 언제였나 싶은 하루였습니다. <br> <br> 제주도에 큰비와 함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.<br> <br>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해 승객들 발이 묶였고 빗길 사고도 많았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항공사 카운터마다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(비행기 표) 없다고 하네요." <br> <br>전광판엔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결항 됐다는 안내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제주지역엔 시간당 20~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곳에 따라 3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산간지역에선 순간최대풍속이 소형태풍과 맞먹는 초속 30m 이상. <br> <br>공항에서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17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><br>여파로 항공편 219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승객 1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 <br><br>오후 들어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.<br><br>항공사들은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지만 대체항공편을 알아보는 승객들로 공항은 몸살을 앓았습니다. <br> <br>[서윤 / 인천 미추홀구] <br>"줄이 너무 서 있고 오늘 빨라야 밤 10시 비행기라고 해서 지금 너무 불편하네요." <br> <br>바닷길도 막혔습니다. <br> <br>한반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이 결항됐고, 인천과 섬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빗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전복되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경부고속도로에선 화물차가 싣고 있던 드럼통을 떨어뜨려 뒤에 오던 승용차 두 대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100mm 이상, 서울 등 내륙에 10~50mm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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