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 음료를 마신 아이들은 괜찮은 걸까요? <br> <br>우리 아이들 바로 코앞까지 들이닥친 마약에 학부모들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대치동 학원 거리. <br> <br>고등학생들이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네받은 곳입니다. <br> <br>자녀가 학원 통학길에 마약 음료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몸서리를 칩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"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무조건 피하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. 상상하지 못할 범죄들이 일어나니까 슬픈 현실이지만 대비해야 될 것 같아요." <br> <br>[학부모] <br>"걱정 많이 됐죠. 대학가에서도 알게 모르게 포장을 예쁘게 한다거나 그런 캔디류라든지, 이런 게 퍼져 있다는 게 있으니까." <br><br>최근 강남에서 4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"진짜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.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는지 그런 게 순간 막 걱정이 되더라고요. 어떻게 애를 키워야 될까 정말 걱정돼요." <br> <br>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, 한 차례만 소량 노출돼 다행히 중독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. <br> <br>[정찬승 /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] <br>"저절로 배출이 되니까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는데 다만 이걸로 인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" <br> <br>경찰은 자녀의 몸상태가 이상하거나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