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등학생에게 마약을…대치동 학원가 ‘발칵’

2023-04-0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충격적인 사건은 이뿐이 아닙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음료를 나눠주는 바로 이 장면 그런데 이 음료 알고보니 마약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러곤 "자녀의 마약 복용을 신고하겠다"고 학부모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골목길. <br> <br>중년 여성 2명이 짐을 한가득 챙겨 대로변 쪽으로 나갑니다. <br> <br>그리고 지나가는 학생에게 무언가를 보여주며 말을 겁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각, 3km 떨어진 또 다른 학원 건물 앞. <br> <br>한 남성이 상자를 든 채 누군가를 기다리듯 서성입니다. <br><br>상자 안에는 하얀색 음료 통도 보입니다. <br> <br>이들이 고등학생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시음을 권한 건 그제 오후 6시쯤. <br><br>음료수에는 '기억력 상승, 집중력 강화'라는 문구 아래 '메가 ADHD'라는 상품명과 유명 제약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하루가 지난 어제 오전 11시쯤 아이가 마약을 먹은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<br><br>일당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구매 의사를 묻겠다며 학부모 연락처도 받아냈습니다. <br> <br>그리곤 부모에게 연락해 "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"며 금품 요구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만 대치역 인근 5명, 강남구청역 인근 1명 등 총 6명으로 모두 고등학생들입니다. <br> <br>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, 경찰은 곧장 용의자 추적에 나서 오늘 새벽 동대문구에서 40대 여성 1명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이어 오전 10시쯤 언론보도를 보고 20대 남성 1명이 자수했습니다. <br> <br>체포된 40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"마약인 줄 몰랐다, 구인광고를 보고 아르바이트 지원했다,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이들과 함께 마약 음료를 나눠준 20대, 40대 여성과 배후에서 범행을 지시한 주범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