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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개월 전 안전검사 땐 ‘양호’…다른 23개 다리는?

2023-04-05 2,45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리가 얼마나 부실했기에 무너졌을까 싶은데요. <br> <br>불과 반년 전 점검에서도 이상 없다는 '양호'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점검도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근처 23개 다리는 괜찮은 거냐 주민들 불안이 큽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갑자기 무너져버린 정자교. <br> <br>2년 전 정밀검사에서 C등급을 받아 다음해 관련 보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분당구청은 지난해 8월에도 외부업체에 안전점검을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석 달간 점검 후 업체가 작성한 안전점검 결과표입니다. <br> <br>구조물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만한 손상이나 중대결함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최종 안전 등급은 5등급 중 2번째인 B등급, '양호' 판정이 나왔습니다.<br> <br>그런데 불과 반년 만에 다리가 무너진 겁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점검 자체가 요식행위에 그쳤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김장호 /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] <br>"내부에 부식이 일어나는 것을 진짜 정밀점검을 안 하면 모르거든요.육안으로 하기가 어떻게 보면 불가능한데 그냥 요식행위로 가는거죠" <br> <br>주민들은 평소 지나던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장월순 / 인근 주민] <br>"저 다리가 무너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 했어요. 제가 다닐 때 보면 튼튼해 보였는데. 아저씨들도 드문드문 점검하러 오던데요. 잘 지었으면 왜 무너지겠어요." <br> <br>탄천 일대 설치된 다리는 모두 24개인데요.<br> <br>성남시가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고가 난 정자교는 물론 정자교와 구조가 같은 인근 불정교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. <br> <br>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보수 보강에 나설 계획인데 언제 통행이 재개될지는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경찰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성남시와 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 진단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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