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수익을 미끼로 벌이는 사기 범죄,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선물 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3만 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 금액이 무려 3천억 원 이상인데, 사실상 불법 도박 사이트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문 안 여시면 개방합니다." <br /> <br />결국,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엽니다. <br /> <br />"가만히 계세요." <br /> <br />경찰이 덮친 곳은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 사업장. <br /> <br />지난 2018년부터 고수익을 미끼로 일반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인터넷 방송 BJ 등에게 고액 수수료를 주고 사이트를 홍보했고, 3만여 명을 끌어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설 거래소에 입금된 금액은 무려 3,300억 원. <br /> <br />선물 거래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지만, 사실 이용자들이 지수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구조. <br /> <br />회원 손실금은 결국 운영자와 모집책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억 원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[불법 선물거래 사이트 5억 원 피해자 : 불법을 이렇게 대놓고는 홍보를 안 하잖아요. 네이버 카페 회원 수도 엄청나게 많고 방송 같은 거 들어가면 몇백 명, 몇천 명 이렇게 해서 보고 그러거든요. 이게 불법이라는 생각을 잘 못 하게 돼요.] <br /> <br />경찰이 덮친 업장에서는 수천만 원 돈뭉치와 함께 범죄 수익금으로 구매한 고가 외제 차량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6개 조직 46명을 도박공간 개설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해 16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 업체를 홍보하고 회원을 모집한 인터넷 방송 BJ 등 모집책 64명도 붙잡아 4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형진 /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: 100만 원으로 1억을 벌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가 많은데, 대부분 도박을 권유하거나 아니면 '먹튀' 하는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. 절대 이용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260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금 전액을 환수하고, 비슷한 방식의 사기 범죄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052214364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