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 3대 성지 중 한 곳인 사원에 들어가 신도들을 강경 진압한 뒤 팔레스타인 측이 로켓 공격으로 맞서는 등 무력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 경찰이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에 섬광탄 등을 쏘며 강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몽둥이와 폭죽 등을 들고 사원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다며 다른 사람들의 예배와 기도를 방해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350명을 체포해 구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슬람권 국제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경찰이 사원 안에 있던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고무탄 등을 쏴 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에 대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"성지를 장악한 것을 경고한다"며 "폭발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"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충돌을 전후해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이 십여 발 발사되는 등 보복성 공격이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중동 주요국도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흔드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성지로 꼽는 동예루살렘 지역에 있어 이곳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올해 이슬람 라마단 기간을 맞아 이슬람 신도 20만 명 이상 예루살렘에 모인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51832393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