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멘트 부족에 건설현장 '스톱'…수출용 내수 전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멘트가 부족해 멈춰 서는 공사 현장이 늘고 있다는 최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수요를 생산이 못 따라가서인데요.<br /><br />정부와 시멘트업계가 우선 수출 물량을 내수용으로 돌려 대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분기 건설현장 시멘트 부족분은 5만t.<br /><br />이 기간 생산량은 1,061만t으로 작년 1분기 대비 3.6% 증가에 그쳤지만, 수요량은 1,066만t으로 8% 늘어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수요량이 생산량을 넘어선 2월부터 부족 현상이 심화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며 착공이 늘고, 지난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뒤 강화된 품질관리 기준에 맞추기 위해 레미콘에 투입되는 시멘트량이 늘어난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시멘트 업계에 증산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시멘트 업체에서도 생산량을 최대로 늘려서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시멘트 업계도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 수출할 물량까지 내수용으로 돌린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내수용으로 돌리기로 한 시멘트 물량은 2분기까지 수출 예정인 약 25만t입니다.<br /><br /> "보내지 못함으로 인해서 물어야 하는 페널티 이런 것까지 감수를 하면서…단기간에 손해가 날지 모르더라도 롱텁(장기)으로 봤을 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."<br /><br />시멘트업계는 생산설비 정기보수가 끝나는 이달부터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이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시멘트 #부족 #공사_중단 #수출 #내수_전환 #봄 #수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