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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인사불성 ‘마약 운전’…경찰관 향해 “곰돌아”

2023-04-06 2,19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침 출근 시간에 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차량, 이런 아찔한 추격전 끝에 잡았더니요. <br> <br>술이 아닌 마약에 취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경찰을 '곰돌이'라고 부를 정도로 환각 상태가 심각했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승합차가 옆문을 열고 빠르게 내달립니다. <br> <br>순찰차 두 대가 쫓아오자 반대편 차선으로 갑자기 유턴하며 따돌립니다. <br> <br>추격전은 3km 넘게 이어졌고, 경광등을 켜고 쫓아간 순찰차가 승합차 진로를 막아서며 광란의 질주는 끝이 났습니다. <br> <br>[손상현 / 경기 고양시] <br>"사이렌이 엄청 울렸고 경찰차가 반파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가지고 소리가 정말 컸어요. 현실판으로 영화를 한 편 봤다는 느낌이 정말." <br> <br>일산 백병원 근처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그제 오전 8시 30분쯤. <br><br>경찰이 킨텍스 주변을 빙빙 돌던 차량을 찾아 멈춰 세우려 하자, 운전자는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. <br> <br>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몰던 차량입니다. 순찰차와 부딪혔던 충격 탓에 앞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.<br> <br>붙잡힌 남성은 경찰관을 향해 '곰돌이'라고 부를 만큼 인사불성 상태였습니다.<br> <br>하지만, 음주측정 결과는 정상. <br> <br>운전자 주머니에서 대마초 파이프가 나왔고 차 안에도 400만 원 상당의 말린 대마 20g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대마 흡연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"자정 무렵 목적지 없이 차를 몰고 나왔고 차 안에서 계속 대마를 피웠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박진실 / 마약 전문 변호사] <br>"환각 증세로 인해서 거리감이나 자신이 생각했던 공간감이 다를 수 있거든요. 사고를 냈을 때는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…" <br> <br>남성은 오늘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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