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웅래 "이환기 재판장 프로필 알아봐 달라" <br />변호사 출신 김관영·판사 출신 박범계 등에 요청 <br />사업가에게서 ’뇌물 6천만 원’ 받은 혐의로 기소<br /><br /> <br />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건 담당 판사를 수소문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공소장엔 노 의원이 돈을 받은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, 감사 인사까지 전한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는데, 노 의원이 선임한 전관 변호사를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환기 재판장의 프로필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수신인은 변호사 출신의 김관영 전북도지사. <br /> <br />판사 출신이자 법무부 장관 출신인 박범계 의원을 포함해 여러 명에게 비슷한 취지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흔적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뇌물 사건을 담당하게 된 해당 판사에 대해 여러 정보를 수소문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업가 박 모 씨 측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6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공소장에 노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박 씨의 아내 조 모 씨를 만나 현금 2천만 원이 들어 있는 종이 상자를 받고 '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'는 취지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친목 모임에서 노 의원을 만나 친분이 있었던 조 씨는, 그 대가로, 박 씨의 발전소 납품 사업에 도움을 달라며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선 "최고위원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. <br /> <br />금전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"는 제안과 함께 조 씨에게서 천만 원이 든 봉투를 받았단 내용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공소장에 담긴 노 의원의 금품수수 정황은 모두 다섯 차례, 검찰은 이때마다 노 의원이 사업 편의나 공기업 인사 알선 등 사업가 측의 청탁을 받았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[노웅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2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) : 저, 부정한 돈 받지 않았습니다. 양심껏 구설수 없이 의정 활동했습니다. 그런데도 하지도 않은 일을 범법자로 몰아서 정말 억울합니다.] <br /> <br />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노 의원은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본격적인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62143513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