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오염수 항의’일본 간 야당 의원들, 도쿄전력 들어가지도 못했다

2023-04-06 236 Dailymotion

더불어민주당 ‘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’이 6일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했다. 대책단 소속 위성곤·양이원영·윤영덕·윤재갑 의원은 도쿄(東京)에서 시민사회 및 원전 안전 전문가와 면담을 한 뒤 도쿄전력 본사를 찾았다. 본사 건물 앞엔 철문이 쳐졌다. <br />   <br /> 위성곤 의원은 본사 앞에서 “(후쿠시마) 오염수는 빠르면 7개월, 늦어도 2년 후에는 제주 해역에 유입돼 우리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말했다. <br />   <br /> 도쿄전력 직원들은 의원 보좌진이 건넨 자료 요청서를 받고 즉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. 대책단은 30분 정도 머무르다 전세 버스를 타고 후쿠시마로 향했다. 예정됐던 도쿄 특파원단과 간담회도 갑자기 취소됐다. <br />   <br /> 민주당의 일본 방문은 시작도 전부터 논란이었다. 원전 현장엔 접근하지 못하고, 일본 국회의원들과의 면담 역시 불발됐기 때문이다. 민주당 측은 “일본 지방선거 기간이라 의원들과 일정을 잡기 어려웠다. 우리 방문 자체가 일본에 압박이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 <br />   <br /> 한편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(IAEA)는 5일(현지시간) 발표한 4차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를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. 위성곤 의원은 도쿄전력 앞에서 “일본 전문가도 (보고서를)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라. IAEA의 권위는 인정하지만 모두 다 믿고 맡길 수는 없다”고 밝혔다. <br />   <br />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단에 대해 “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나 다름없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”며 “국익을 해치고 국격을 훼손할 것”이라고 비판했다. <br />   <br /> <br /><br />도쿄=이영희·김현예 특파원 misquick@joongang.co.kr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53249?cloc=dailymotion</a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