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4일 별세한 가수 현미 씨의 빈소가 차려져 오늘부터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미 씨는 숨지기 전날까지 무대에 올랐는데, 동료들은 66년 노래 인생을 이어간 고인의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미국에서 아들이 도착해 오늘부터 조문을 받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난 가수 현미 씨 빈소가 엄숙한 분위기 속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사는 현미 씨 아들이 귀국하면서 장례절차가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장례는 오늘부터 오는 11일까지 닷새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현미 씨는 가요계의 큰 별이라며 고인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기 위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빈소에는 오전부터 동료 가수들과 배우 등 지인들이 잇따라 조문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화통하고 정 많았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며,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하춘화 / 가수 : 너무 맘이 허전하고 이 자리를 누가 메꿔줘야 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. 이승에서 노래 건강하게 불렀던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계시기를….] <br /> <br />고인은 스무 살 때인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처음에는 무용수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1962년 발표한 번안곡 '밤안개'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인 작곡가 이봉조 씨와 콤비를 이뤄 '보고 싶은 얼굴' '떠날 때는 말 없이' '몽땅 내 사랑' 등 잇따라 히트곡을 발표하며 60년대 가요계를 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1938년 평양에서 출생해 6·25 당시 어린 두 동행과 헤졌고, 48년 만인 1998년 중국에서 동생 가운데 한 명과 중국에서 상봉했습니다. <br /> <br />66년 노래 인생을 걸은 고인의 마지막 무대는 재능기부로 오른 효도 콘서트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나눔연맹은 고인이 무대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경북 김천에서 열린 효도 콘서트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수 현미 씨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,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정윤 (jycha@ytn.co.kr)<br />영상취재 : 양준모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4071302119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