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마약음료 사건' 용의자 전원 검거…배후 추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마약을 탄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일당 전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용의자 한 명이 어제(6일) 긴급 체포된 건데요.<br /><br />경찰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학원가 '마약 음료'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인 20대 여성을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대구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용의자 4명의 신병이 모두 확보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40대 여성을 검거했고, 2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강남 학원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해당 음료를 먹은 학생의 부모들은 자식을 마약사범으로 신고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마약 음료를 건넨 4명과 협박 전화를 건 사람은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일당은 "아르바이트로 생각했다", "마약 성분이 든지 모르고 건넸다"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네 사람의 배후에 마약 음료를 만들고, 협박 전화를 한 주범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사례는 모두 6건으로,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이 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대통령까지 나서 수사역량 총동원을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"마약의 유통,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학교, 학원가 주변 집중 예방활동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강남_학원가_마약_음료 #마약_쇼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