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후쿠시마현 주민 중 정부가 추진하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현지 시의원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 아케미 후쿠시마현 다테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원전 사고 피해와 관련해 일본 측이 제시하는 자료도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후쿠시마 주민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불안감을 느끼는데 일본 정부는 그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 의원은 후쿠시마현에 인접한 이바라키현 어업협동조합에서 잔멸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세슘의 데이터를 조작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내부 고발한 직원이 오히려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염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할 때 감마선 계측기를 쓰지만 정화 처리해도 없어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감마선 계측기로는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처럼 사고가 난 원전과 정상 가동 중인 원전은 다르다며 삼중수소 외 다른 핵종에 대한 정보도 더 자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시마 의원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원전 노동자와 피해 주민들을 비공개로 만난 뒤 현지 공동 진료소를 찾아 사고 후 주민 건강 문제 등에 대해 의료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들은 마지막으로 후쿠시마 원전 일대를 둘러본 뒤 한국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 속에 일본 정부는 올 여름쯤 방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방사성 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 내보내겠다고 밝혔지만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태평양 섬나라들도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하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71728172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