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> <br>오래 전부터 다리 내부가 조금씩 부식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산을 든 남성이 다리에 들어서는 순간 보행로가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. <br> <br>신호등이 설치된 기둥도 균형을 잃더니 그대로 넘어갑니다. <br> <br>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친 분당 정자교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. <br> <br>CCTV를 본 전문가들은 붕괴 직전 도로에 큰 균열이 발생하는 모습에 주목합니다. <br><br>오래전부터 다리 내부에서 부식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 <br> <br>[최명기 /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] <br>"그전부터 균열이 발생됐었던 거고, 산소가 접촉이 되고 염화칼슘 같은 것들이 들어가면서 철근이 부식이 되고 콘크리트가 부식이 되는 상태에 있다가. 버티는 게 일단 안 됐다는 거예요." <br> <br>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합동감식에선 보행로가 끊어진 지점과 하천으로 무너져 내린 잔해물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.<br> <br>안전점검 부실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와 분당구청, 안전점검을 실시한 업체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채널A가 어제 보도에서 균열 위험성을 지적했던 금곡교도 보행로가 통제되면서 통행이 차단된 탄천 교량은 4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성남시는 탄천에 설치된 나머지 교량 보행로에도 구조적인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신상진 / 성남시장] <br>"즉시 보수·보강공사에 착수하고 항구 복구가 필요한 교량의 경우에는 전면 재시공도 하겠습니다.<br> <br>정자교와 같이 중간 지지대 없이 건설된 인근 교량 16곳엔 보행로 하중을 분산시키는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