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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제주 4·3의 기억, 세계기록유산으로 다시 피다' / YTN

2023-04-08 2 Dailymotion

제주도는 제주 4·3 관련 기록물 3만여 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해와 상생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제주 4·3 기록물이 5·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처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 4·3 사건이 한창이던 1949년 1월 17일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도 드문 민간인 대량 학살이 제주 북촌리에서 자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4·3 당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북촌리 학살사건으로 북촌리 주민 4백여 명이 한날한시에 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4·3 사건 당시 잃어버린 마을 중 하나인 '사단 마을'. <br /> <br />언론 최초로 YTN에 공개된 마을에는 지금도 당시 마을 사람들이 살던 집터와 집기들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사단 마을'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이유는 4·3 당시 내려진 초토화 작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오승국 / 전 제주 4·3 평화재단 총무팀장, 시인 :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내려지면서 제주도 전체가 초토화 작전으로 변하게 됩니다. 해안에서 5km 이상 된 모든 중산간 마을들이 불타고 사라지게 되는데 지금도 재건되지 않고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는 게 130여 마을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주민들이 직접 성금을 모아 마련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영모원에는 항일 애국열사와 한국전쟁 전몰 호국 인사, 제주 4·3 희생자 영령을 한 곳에 모신 합동 위령제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제주 4·3의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상징하는 곳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고희범 / 제주 4·3 평화재단 이사장 : '모두가 희생자니 모두가 용서한다.' '산 자는 손을 잡고 죽은 자는 눈을 감으라'하는 그런 화해와 상생을 아주 함축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는 그런 기록이죠.] <br /> <br />제주도는 4·3 기록물이 갖는 역사적 가치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지난 2월 제주 4·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기록물 등재 대상은 4·3 당시 기록과 희생자 심의 결정기록, 피해자 증언 등 4·3 이후 기록을 포함해 모두 3만여 건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조상범 /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: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다면 비단 우리 국내만 아니라 과거사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각국 정부에도 굉장한 메시지를 준다고 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전자인<br />그래픽 : 홍명화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081727546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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