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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지대 세워도 불안해요”…탄천 주변 다리 보강 작업

2023-04-08 5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공포로 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혹시 다른 다리도 갑자기 무너지는 건 아닐까? <br> <br>부랴부랴 임시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지만, 주민들은 여전히 조마조마합니다. <br>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탄천을 가로지르는 궁내교. <br> <br>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보행로 아래 지지대를 세웁니다. <br> <br>하중을 분산하는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는 겁니다. <br> <br>[백이만 / 설치 업체 관계자] <br>"인도 부분을 균형적으로 분배해서 잭서포트를 설치함으로써 하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." <br><br>내일까지 탄천주변 16개 다리에 이런 보강작업이 진행됩니다.<br> <br>주말을 맞아 탄천을 찾은 주민들, 평소처럼 다리를 이용하면서도 불안감은 지울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저기가 조금 휘어진 느낌이 들잖아요. 저게 과연 언제 어느 때 무너질지 몰라가지고 어떻게 불안해서 다니겠어요." <br> <br>[유세웅 / 주민] <br>"너무 갑작스럽게 무너져가지고 근방도 다 무너지지 않을까 불안감이 있어요. (임시 구조물) 세운다고 달라질까 생각들긴 해요." <br> <br>무너진 정자교를 비롯해 출입통제 중인 불정교와 수내교 모두 같은 업체가 설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 <br><br>해당 업체는 1995년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윤종균 / 주민] <br>"이게 설계가 잘못된 거예요, 지금. 어떻게 기둥이 하나도 없어요, 어떻게. 그것만 있어도 안 무너지는 건데." <br> <br>이런 다리가 더 없을까. <br> <br>취재진은 보행로에 지지대가 없는 탄천 다리 11곳을 둘러봤습니다. <br><br>모두 해당 업체가 설계한 다리였습니다. <br> <br>[최명기 /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] <br>"당시에는 기술 수준 자체가 이 공법이 가장 경제적이고 작업성이나 안전성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했었는데, 유지 관리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됐기 때문에 보완할 필요가." <br> <br>성남시는 설계부터 시공 과정까지 관련 기록들을 전부 분석해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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