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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학원가 ‘마약 음료’ 배후 수사…중국 주목

2023-04-08 9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벌어진 '마약 음료 시음회'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일당 4명이 붙잡혔는데, 이들은 이번 사건의 머리나 몸통이 아닌 꼬리로 보입니다. <br> <br>무려 100병이나 만들 만큼의 마약은 어디서 났고, 또 협박 전화는 누가 걸었을까? <br> <br>경찰은 이번 범죄가 중국식 보이스피싱 수법과 일치한다고 보고 그 배후를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보도에 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자녀가 마약 음료를 마신 뒤 부모들은 발신 번호가 휴대전화로 돼 있는 전화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"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 좋을 게 없으니 돈을 보내라"는 협박 전화였습니다. <br><br>경찰 조사 결과, 학부모들에게 걸려온 발신 휴대전화 번호는 모두 같은 번호였습니다. <br> <br>또 이 전화의 발신자는 마약 음료를 나눠준 4인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이들 배후에 있는 누군가 번호 조작기를 거쳐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었고, 조작기의 소재지가 인천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.<br> <br>학생들에게 나눠준 마약 음료가 중국에서 배달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 <br><br>총책 등 범행을 지시한 이들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을 경찰이 의심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앞서 학부모들 중에는 협박 전화 발신자가 조선족 말투를 썼다고 말한 사람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 <br><br>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권하고 다닌 4명은 1명이 급여를 받아 다른 3명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일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윗선 파악과 검거를 위해 중국 공안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중국에서 배송된 마약 음료 100병 중 열두세 병이 유통된 걸로 보고 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 7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 중국에 근거지를 둔 피싱 조직의 경우 현지 수사가 여의치 않아 윗선 신병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, 이번 수사도 그런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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