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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전 vs 편의…화상투약기 갈등은 '현재진행형'

2023-04-09 1 Dailymotion

안전 vs 편의…화상투약기 갈등은 '현재진행형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밤에도 약을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싶은데, 우려의 목소리 역시 큽니다.<br /><br />약사단체는 약물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고 있고, 갈등을 조정할 정부는 업체측과 약사단체 사이에 끼인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약사회 앞에 붙은 현수막입니다.<br /><br />'약 자판기' 결사 반대를 외치며, 안정성과 국민건강 파괴를 우려하고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'화상투약기'가 확대될수록, 오투약 가능성과 오남용 가능성이 덩달아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 "규제샌드박스가 우리 말로 하면 모래상자잖아요. 실제로 모래가 밖으로 넘칩니다. 문제점은 일반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다 감당을 해야돼요. 이 업체를 위해서 사회 전체가 사회적 비용을 지불…"<br /><br />최신 정보통신 기술 도입은 거스를 수 없지만 생명 관련 사안은 더 신중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햄버거집 키오스크를 예로들며, 디지털 취약층의 소외 문제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체측 생각은 다릅니다.<br /><br /> "화상투약기 같은 경우에는 의약품의 주문이라든지 보관, 유통, 복약 지도, 인도 이런 모든 과정이 약국에서 약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약국에서 일어나는 과정이 화상통화 기계로 옮겨갔을 뿐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약국이 닫은 심야나 공휴일에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가 큰 돈 쓰는 일을 줄이고, 아예 응급실 이용이 힘든 경제적 약자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둘 사이에 낀 정부는 어려움을 토로합니다.<br /><br />시범사업 자체가 어느 정도 양측 주장을 수렴한 대안이지만, 결국 둘 다 자신의 주장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화상투약부터 약 배달, 비대면 진료에 이르기까지, 정보통신기술은 생명과 연관된 분야로 거침없이 뻗어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럴수록 기존 업종과 신산업간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기에, 그 갈등을 조정할 공식 절차가 시급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<br /><br />#화상투약기 #심야_약국 #신산업_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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