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총선을 1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'입 조심령'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김재원, 조수진 최고위원이 최근 실언 논란을 빚자 김기현 대표가 기강 잡기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자칫 말 한마디 잘못하면 공천을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 자격 심사에서 '언행'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당 관계자는 "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할 경우 벌점이 가해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국민 눈높이와 어긋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킬 경우 벌점을 부과해 공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최근 잇달아 구설에 오른 김재원, 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어 김진태 강원지사의 골프 논란까지 이어지자 엄정 대응 방침을 세운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(지난 6일)] <br>"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하겠습니다." <br> <br>김 대표는 자숙기간을 갖겠다는 김 최고위원에게 한달 간 최고위 출석 정지 명령을 내렸고, 김 지사의 골프 논란에 대해서는 당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정운천 의원의 전북도당위원장직 사퇴도 망가진 시도당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김 대표가 내린 조치의 일환입니다. <br> <br>김 대표는 이르면 내일 윤리위원장을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오는 12일 열리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김형기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