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류를 마시게 한 뒤 부모로부터 금품갈취를 시도하는 등의 신종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, 관세청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과 경찰청, 관세청, 식약처, 교육부, 서울시 등 마약범죄 대응 관계기관은 오늘(10일)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수사본부는 대검 반부패·강력부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공동본부장으로, 검찰과 경찰, 관세청의 마약 수사 전담인력 840명으로 구성됩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수사 착수단계부터 재판까지 신속하게 공동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과 통관 검사를 강화하고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과 인터넷 유통, 밀수출입, 의료용 마약류 제조와 유통을 중점 수사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공급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 관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시행된 마약 수사 강화 방침에도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마약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라 단기간에 뿌리 뽑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전 부처가 노력해서 검거 인원과 압수물을 늘리면 그만큼 시중 유통이 줄고,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서울시와 경찰청은 CCTV를 통한 학원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교육부와 법무부는 마약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집계된 마약사범은 2천6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% 늘었고, 지난해 전체 10대 마약사범은 481명으로 5년 새 4배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01336044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