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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거제 전원위 진행중…여야, '미 도감청 의혹' 공방 번져

2023-04-10 4 Dailymotion

선거제 전원위 진행중…여야, '미 도감청 의혹' 공방 번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 전원위원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대비한 선거제 개편안 논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원위 소집은 2000년대 이라크 파병 문제 논의를 위한 소집 이후 20년 만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석 비율에 따라 정당별 토론자 수를 배정받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28명의 의원들이 토론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앞서 국회 정개특위가 올린 3가지 선거구제 개편안을 중심으로 토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장 먼저 발언대에 오른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양당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면서 선거구를 키워 큰 정치인을 길러달라며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뒤를 이어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수도권 과밀 현상으로 비롯된 선거제도 왜곡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의원들 선거제 개혁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,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석수 확대 및 감축 여부에 있어선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20년 만에 전원위 소집에 합의하는 등 어느 때보다 선거제 개편에 열의를 보이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총선까지 딱 1년 남은 상황에서 선거구제 개편은 당과 지역 가릴 것 없이 의원 개개인에게도 당락이 좌우될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'의원 정수 감축안'도 꺼내든 상황이라, 여야 논의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 기자가 전해준 대로, 오늘로써 국회의원 총선거가 딱 1년 남았는데, 각 당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 오늘 처음으로 만났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, 총선까지 1년인데, 여야 모두 당 전열정비가 급선무로 떠오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최고위원들이 각종 구설에 오르고 4·5 재보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드는 등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역시 어수선한 여당 상황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듯 보이지만 이재명 대표 리스크가 여전하고 이를 우려한 비명계의 원심력 또한 작용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각 당 신경전도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원내대표는 민생을 우선으로, 소통과 협치를 강화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우리 정부 도감청 의혹으로도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, 야당은 즉각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국가, 국민 자존심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즉각 미국 정부한테 해당 보도의 진위와 기밀문건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파악해서 우리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밝히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다만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 사안이 불거지면 누가 이익이 되는지 잘 살펴봐야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. 그런 만큼 제3국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이 문제는 내용을 잘 살펴본 다음에 대응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…"<br /><br />야당은 운영위, 외통위,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를 모두 다 열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, 여당은 우선 진위 확인이 먼저라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선거제 #전원위원회 #미국_도감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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