압도적인 뒷심, 그리고 꾸준함. <br /> <br />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(EPL) 무대에서 100골 고지에 오른 손흥민(31·토트넘)의 비결을 요약하면 바로 이렇다. 지난 9일 손흥민이 브라이턴과의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린 후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.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고, 아시아인 최초로 금자탑을 세운 비결에 대한 분석과 연구도 활발하다. <br /> <br /> 영국 위성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8시즌 만에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의 모든 골을 분석해 10일 공개했다. <br /> <br /> 데이터로 드러난 손흥민은 ‘뒷심이 강한 사나이’다. 100골 중 후반에만 60골을 넣었다. 특히 후반 30분에서 경기 종료까지 막판 15분 사이에 넣은 득점이 23골이나 된다.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체력의 한계에 맞닥뜨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손흥민은 오히려 펄펄 날았다. <br /> <br /> 손흥민의 또 다른 강점은 꾸준함이다. 홈에서 58골을 몰아치며 골 사냥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, 부담감이 큰 원정경기에서도 42골을 터뜨렸다. 트레이드마크인 ‘손흥민 존(상대 페널티박스 좌우 모서리 부근)’ 득점을 포함해 상대 위험지역 안쪽에서 82골을 터뜨리며 ‘걸리면 넣고 마는’ 킬러 본능을 입증했다. 또 페널티박스 바깥에서도 18골을 기록해 전천후 골잡이임을 입증했다.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 개(2021년)뿐이고, 나머지 99골은 모두 필드골(프리킥 1골 포함)이다. <br /> <br /> 손흥민의 득점 능력은 특정 팀에 대한 편중 없이 모든 경기에서 고르게 발휘됐다. 사우샘프턴전에서 10골을 몰아넣었고, 레스터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53991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