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에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보름 앞두고 터진 미국발 감청 의혹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미국 CIA 중앙정보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맹국까지 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. <br><br>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이 맞는지 진상조사부터 해보겠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로 졸속 이전한 탓이라며, 미국에 할 말은 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이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사이의 대화를 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관계자는 "미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"라며 "사실관계 파악이 우선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시에 보안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러시아가 유출했다는 의혹, 유출된 문건이 과장됐다는 의혹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고 여러 국가가 얽혀 있는 만큼 섣불리 행동할 필요가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병주 /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] <br>"대외적으로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명백한 주권 침해이면서, 국내로서는 특대형 보안 사고입니다."<br> <br>[윤건영 /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] <br>"대통령실을 정부 출범일에 맞춘답시고 국방부를 대통령실로 급히 꾸리려다 보니, 보안을 강화하는 벽면 공사 등을 새롭게 하지 못했고…" <br> <br>대통령실은 청사 보안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진복 / 대통령 정무수석] <br>"오히려 대통령 비서실 지금 옮긴 데가 도감청이 훨씬 어렵다고 내가 알고 있는데요." <br> <br>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건을 과장, 왜곡하는 세력이 있다면 국민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