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'대만포위' 항모에 美 이지스함 '맞불 훈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대만을 향한 고강도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도 남중국해로 이지스 구축함을 보내 맞불 훈련을 벌이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포위훈련 사흘째.<br /><br />중국은 실탄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 동원 영상을 공개하며 무력시위 강도를 더 끌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대만 섬 북부지역 상공에 도착했다. 비행 상태는 정상이고 미사일 상태도 양호하다."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모의 타격훈련과 해상 봉쇄훈련도 실시했다고 전했는데, 일부 전문가는 "급소를 타격하고 수괴를 제거하는 연습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지도부 요인을 겨냥한 훈련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산둥함도 훈련에 동원했는데, 전략적 요충지에서 미국의 지원을 저지하고 대만을 봉쇄하는 역할을 연습한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는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미국도 남중국해에 중국이 설치한 인공섬에 이지스 구축함을 보내 맞불 훈련을 벌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인공섬 주변의 영유권을 주장해 온 중국은 불법 침입으로 규정하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"대만과의 인적 왕래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바람"이라며 통항과 교역, 우편. 이른바 '소삼통'의 전면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집권 민진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꾀하려는 중국의 '강온 양면전략'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대만 #미국 #강온전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