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생 끝에 낙 온 캐롯…현대모비스 꺾고 4강 진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캐롯이 현대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입비 미납 문제로 시즌 내내 논란을 빚었던 신생팀 캐롯은 우여곡절 끝에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쿼터 종료 9분 전, 현대모비스 공을 뺏어낸 이정현이 속공으로 역전을 만들어냅니다.<br /><br />스텝을 밟으며 날아올라 추가점까지 기록한 이정현.<br /><br />돌발성 난청으로 고전하는 에이스 전성현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워냈습니다.<br /><br />결정적인 순간 나타난 전성현도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1분 전, 이우석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에 1점차까지 따라잡힌 상황.<br /><br />전성현이 3점슛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따돌리더니, 경기 종료 9초 전에는 골밑 득점까지 넣으며 캐롯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 하고자 하는 마음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합쳐져서 게임을 이길 수 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1차전에서 패하며 4강 진출 확률이 6%로 떨어졌던 캐롯은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77-71로 제압,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슨이 양팀 최다 30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3개를 잡아낸 가운데, 캐롯의 두 번째 에이스로 거듭난 이정현이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모두가 저희가 약하다고 이번 시리즈 안 될 거라고 얘기했는데 남은 선수들끼리 정말 똘똘 뭉쳤고 성현이형 오기 전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버틴 게…."<br /><br />가입비 미납과 임금 체불로 시즌 내내 논란을 빚어온 캐롯은 창단 첫해 감동적인 4강을 맞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캐롯은 오는 13일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KGC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캐롯 #현대모비스 #KBL #가입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