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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고에 앙심 품고 은행에 총기난사…美서 4명 사망·9명 부상

2023-04-11 0 Dailymotion

해고에 앙심 품고 은행에 총기난사…美서 4명 사망·9명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켄터키주 최대도시 루이빌에서 총격이 일어나 무고한 시민 4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해고에 앙심을 품고, 자신이 다니던 은행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총격이 시작된 시간은 현지시간 10일 아침 8시반쯤.<br /><br />루이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4명으로, 총격범도 교전 중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중에는 경찰을 비롯한 중상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당시 우리는 건물 1층 뒤편 회의실에 있었습니다. 제 옆 사람이 총에 맞았고, 제게도 피가 튀었습니다."<br /><br />용의자는 이 은행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,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 직장에 총격을 가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모를 부모와 친구에게 남기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는 대담함과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, 범인이 총을 쏘고 있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용의자는 코너 스터전으로 확인됐습니다. 23세 백인 남성으로, 올드 내셔널 은행에서 일했습니다. 사용한 총기는 소총이었습니다."<br /><br />현장을 방문한 켄터키주지사는 자신의 친구 한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,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은, 6명이 희생된 테네시주 내슈빌 초등학교 총기 참사가 일어난지 꼭 2주 만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내고 "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이 죽어야 하느냐"며 공화당이 총기규제강화법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켄터키주 #총기난사 #총기규제강화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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