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■ 방송 : 채널A 뉴스 TOP10 (17시 20분~19시)<br>■ 방송일 : 2023년 4월 11일 (화요일)<br>■ 진행 : 김종석 앵커<br>■ 출연 :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,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, 최병묵 정치평론가,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<br><br>[김종석 앵커]<br>미국 언론을 통해서 기밀문서가 유출이 되었고 그게 동맹국,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다 감청을 했다, 미 정부기관이. 그런데 오늘 국가안보실의 김태효 차장은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되었다는 평가, 한미 당국이 이것에 입을 모았다. 용산 대통령실 이야기는 위조에 조금 더 방점을 찍는 것 같거든요?<br><br>[최병묵 정치평론가]<br>그렇죠. 그런데 저 표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, 상당수예요, 상당수. 그렇게 되면 이제 위조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보는 것인지 하는 부분이 궁금해지잖아요? 그러면 이 부분에 관해서 미국 당국은 어떤 입장일까. 왜냐하면 미국은 도청을 했다면 실제 도청의 당사자가 되잖아요. 그렇기 때문에 사실 동맹국들에 대해서 면목이 없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거든요. 그러니까 미국은 어찌 되었든 간에 이 파문을 축소하려고 할 것이다.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지나치게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지적을 받을 만한 그런 발언이에요, 제가 보기에 김태효 1차장은.<br><br>그러나 이제 이런 식의 어떤 정부기관이 외국이나 이런 곳에 관해서 그다음에 도청, 감청 이런 것을 한다는 사실은 어느 나라도 제대로 인정한 적은 없고요. 그리고 그런 부분에 관해서 또 나중에 사후 수습도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.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것은 맞는데,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들. 예를 들어서 무언가를 바로잡는다든가 요청을 한다든가 하는 것들은 조금 하고 넘어가는 게 좋지. (만약에 협상의 지렛대가 있다면 이런 것도 조금 해야 되는데.) 그런 것도 좋지, 김태효 차장처럼 저렇게 의견 일치로 해서 이거 거의 다 상당수 위조다. (가짜다.) 이렇게 넘어갈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<br>*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.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<br>* 정리=김희진 인턴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