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'직지심체요절'이 프랑스 파리에서 반세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실물 공개는 우리 금속 인쇄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국립도서관 수장고에 보관해있던 '직지심체요절'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973년 같은 곳에서 열린 '동양의 보물' 전시 이후 약 50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함께 공개된 '구텐베르크 성서'보다 78년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국립도서관은 7월 16일까지 '인쇄하다! 구텐베르크의 유럽' 전시에서 '직지심체요절'을 일반에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명칭은 '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'. <br /> <br />고려 후기 선승 백운 경한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, 편지 등을 중심으로 편찬한 책으로,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·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에서 아직 원본이 발견되지 않았고,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보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도서관 측은 '직지심체요절'을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적이라고 소개하면서 '프로타 판목', '구텐베르크 성서' 등 희귀 소장 자료와 함께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세기 만의 실물 공개를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선 직지심체요절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살펴보는 강연 등 행사가 잇따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문지환<br />그래픽 : 이지희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4120329004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