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산불이 꺼진 뒤에도 재발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소방대원들은 밤샘 잔불 정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져 전선을 덮쳤고, 이 과정에서 불꽃이 튄 게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곳곳에서 지원을 위해 모여든 소방차들이 어둠을 가르며 줄줄이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밤사이 산에서 불씨가 발견되거나 크게 번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<br /> <br />다만 여전히 강한 바람에 불씨가 밭 한가운데 있던 비료 포대에 옮겨붙는 등 재발화 의심 신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서명석 / 강원소방본부 소방관 : 이렇게 산발적으로 집중적으로 신고되는 곳을 저희가 순차적으로 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화마가 할퀴고 간 펜션 앞에서도 밤샘 작업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나 작은 불씨라도 남아 있을까 굴착기로 잿더미가 된 잔해를 끄집어내 물을 뿌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흥석 / 삼척소방서장 : 밑에 있는 불씨를 완전히 잡아야지만…. 다시 불씨가 살아나서 산불이나 인근 주택으로 번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1차 조사 결과 이번 산불은 끊어진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거센 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전선이 끊어졌고, 여기서 불꽃이 튀어 건조한 날씨 속에서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전선이 끊어진 곳과 불이 난 지점이 일치하고, 비슷한 시간 지역 주민들이 정전됐다 말한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과 경찰 등은 조만간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박진우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120506214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