英 찰스3세 대관식 때 황금마차…보석 444개짜리 왕관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은 한 달도 남지 않은 찰스3세 국왕의 대관식 준비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찰스 3세가 대관식 행렬에서 탈 황금마차도 공개됐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대관식에 갈 때는 다른 마차를 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뭔지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53년 6월, 머리에 왕관을 쓴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이 황금마차를 타고 행진하며 시민들과 인사합니다.<br /><br />찰스3세 국왕 역시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오가지만, 대관식을 갈 때와 올 때 각기 다른 마차를 이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관식이 끝나고 버킹엄궁으로 돌아올 때는 자신의 어머니가 탔던 황금마차를 탑승합니다.<br /><br />1831년부터 대관식 때마다 사용된 길이 8.8m, 무게 4t의 거대한 마차로, 워낙 무겁다 보니 이동 속도도 느린데다 승차감이 불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.<br /><br />대신 버킹엄궁에서 출발해 대관식이 열리는 사원으로 향할 때는 냉난방장치가 달린 최첨단 마차로 행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기존 황금마차보다 가볍고 크기도 작은데다 냉난방잔치와 전동창문 등이 갖춰져 있는데, 고령의 국왕 부부의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이 마차는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는 '왕의 행렬'의 핵심이 될 겁니다. (2012년에 제작된)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입니다."<br /><br />찰스3세는 안락한 현대식 마차를 타고 사원으로 가 보석 444개로 장식된 무게 2.23kg의 '성 에드워드 왕관'을 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관식 초청장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찰스3세의 뜻을 반영해 재생 종이로 만들어졌으며, 새로운 봄과 부활을 의미하는 다양한 꽃과 나무 등이 그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초청장에는 '커밀라 왕비'라는 공식 칭호가 처음으로 사용돼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커밀라는 왕세자빈 시절, 불륜녀라는 딱지와 함께 콘월 공작 부인으로 불렸다가 남편 즉위 이후 '왕의 부인'이라는 의미의 단어로 호칭되어 왔는데, 대관식을 계기로 '왕비'라는 칭호를 부여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찰스3세 #대관식 #왕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