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다행히 8시간 만에 꺼졌지만, 민가와 펜션 70여 곳이 불에 타는 등 처참한 흔적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1차 감식 결과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, 오늘 추가 감식으로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릉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주불이 잡힌 뒤 다행히 재발화되지는 않았죠? 현장 모습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강릉시 저동에 있는 펜션 앞입니다. <br /> <br />2층짜리 건물인데, 1층은 완전히 타버려 뼈대만 남은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. <br /> <br />옆에는 또 다른 펜션 건물이 있는데, 시커멓게 탄 철골 구조물들이 이리저리 휜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펜션은 야산과 인접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불씨가 날리면서 이곳 펜션까지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어제 아침 8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과 운정동에 있는 경계 지역 야산에서 난 불은 8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에도 나무가 타고 있다거나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계속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축구장 530개 면적이 영향권에 든 대형 산불이었던 만큼, 여기저기서 잔불이 계속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되살아난 불씨가 크게 되살아나지는 않았고요, 산불도 재발화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이 밤사이에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벌이면서 뜬 눈으로 현장을 지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 강릉에는 바람이 꽤 부는 데다 건조한 날씨도 이어져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추가 감식도 진행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일단 오늘 아침 8시 반부터 광역조사요원 23명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피해 조사를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추가 감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주불이 잡힌 이후 1차 감식이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조사팀은 초속 29m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전신주에 설치된 고압 전선이 끊어졌고, 이 때문에 스파크가 튀어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곳도 전선이 끊어진 곳과 일치하고 비슷한 시간 일대 정전이 일어났던 점도 1차 감식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120825459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