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유출 문서 "서방 특수부대들, 우크라전서 활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방의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돼 활동 중이라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는 투입된 부대 규모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출된 미국 정부의 관련 기밀문건에 표기된 날짜는 지난달 23일입니다.<br /><br />총 97명의 서방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적시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, 라트비아와 프랑스, 미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유출 문건이 말해주는 건 알려진 것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존재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. 예를 들어 문건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미국 특수작전부대원들이 있다는 걸 말해줍니다."<br /><br />어느 곳에 있고 무슨 임무를 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영국은 공군특수부대, SAS 등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특수부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서방 특수부대의 존재는 러시아에 의해서도 포착됐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B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영국 국방부는 유출 문건 가운데 어느 부분을 거론하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, '심각한 수준의 부정확성'을 보인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유출 문건에는 북한의 열병식에 대한 평가도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다수의 ICBM 이동식 발사차량에 대해 "작동하지 않는 체계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크다"며 앞으로 1년은 실제 ICBM을 탑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문건은 ICBM 능력을 과대 포장한 의도에 대해 미국에 충분한 핵 위협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특수부대 #러시아 #북한_ICBM #열병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