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보기관의 도·감청 의혹이 불거진 뒤, 처음으로 국회에서 관련 상임위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핵심 당사자인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출석을 요구했고, <br /> <br />여당은 정부의 명확한 입장 발표에도 의혹만 가지고 문제를 확대 재생산한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,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조금 전 국회 외통위 회의가 시작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교부와 통일부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외통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대통령실 용산 졸속 이전으로 우려했던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애초 도·감청 당사자인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발되고, 이 전 비서관이 오늘 오후 반차까지 썼다며 오후에라도 반드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대통령실 보안이 강력하고, 유출된 문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야당이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이 전 비서관 출석과 관련해서도 여야 합의 없이 불러올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도 각각 외교 문제를 정쟁화하고 있다, 우리 정부가 합리적 문제제기를 막고 있다며 맞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대출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외교 문제에서는 최근 국익을 우선으로 해서 우리가 이념이나 정쟁 차원에서 봐선 안 될 그런 사안도 있습니다. 바로 '후쿠시마 쇼'에 이어서 혹시 미국발 또 괴담이 나오지 않을까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정부는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야 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오늘 오전 국회 일정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도 기자들을 만나, 이번 의혹과 관련된 문건 상당수가 조작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진 / 외교부 장관 : 미국과는 긴밀히 지금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….] <br /> <br /> <br />내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, 양곡관리법 재의결 표결 등을 두고도 여야 충돌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내일 본회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21607007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