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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태효 “美 악의 없다”…野 “방미 전에 코뼈 부러져”

2023-04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상회담을 열흘 가량 앞두고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불법 감청 의혹을 마무리 짓는 수순으로 들어간 모습인데요. <br> <br>“미국이 악의를 갖고 한 건 아니다”라고 미국을 대변하는 듯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발언을 빌미로 민주당이 집중공세를 퍼부었는데요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은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 감청 의혹에 대해 이쯤에서 논란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1차장] <br>"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 제3자가 개입돼 있기 때문에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 정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당장 외교적으로 문제 삼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 <br><br>하지만 민주당은 미국에 강력 항의하라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는 모으더라도, 친구의 잘못은 단호하게 지적하는 것이 성숙한 동맹일 것입니다." <br> <br>국회 외통위에서도 김태효 1차장의 발언을 고리로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. <br>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한일 정상회담, 우리 줄거 다 주고 대통령께서 뒷통수 맞고 오셨는데 지금 한미정상회담은 시작도 하지 않았고 아직 미국 가지도 않았는데 콧뼈가 부러졌어요." <br> <br>[김경협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장관님, 악의를 갖지 않고 선의로 도청하는 경우도 있습니까?" <br> <br>[김홍걸 / 무소속 의원] <br>"도청했다는 게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때 항의는 하실 겁니까?" 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] <br>"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러한 사실관계 결과에 대해서 미국에 마땅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으로…"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한다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[김석기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이 안됐는데, 그런 보도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이렇게 정치 공세로 삼는 그런 나라가 지금 있습니까?" <br> <br>[태영호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위조됐는지 밝히는 것 자체가 저는 중대한 기밀유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오늘 외통위에 불법 감청 의혹의 당사자인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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