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납치·살해 배후' 신상공개 결정…유상원·황은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재력가로 알려진 이들은 유상원, 황은희로, 심의위원회는 "피의자들의 범죄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"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."<br /><br /> "(범행 제안 받고 잘해보자고 말씀하신 거 사실인가요?)…."<br /><br />'강남 납치·살해'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오늘(12일)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이들의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나이,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남편은 50살 유상원, 부인은 48살 황은희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주범 이경우가 제안한 납치와 살해 범행을 승인하고 돈을 건네는 등 범행을 교사한 혐의로 앞서 모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신상공개위원회는 "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공범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,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한다"고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범행이 처음 논의된 시점이 6개월 전 남짓으로 장시간 계획된 범죄였고,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챙겨 돈을 빼내려 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한 부분이 공개의 사유가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5일 신상이 공개된 주범들에 이어 교사범인 유 씨와 황 씨까지 신상공개가 모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3인조와 마찬가지로 송치 때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마취제 등 범행 도구를 제공한 이경우의 부인 역시 함께 검찰에 넘겨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납치_살해 #배후 #신상공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