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외교청서에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한 데 대해 일본은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또 강제 동원 해법안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에도 머뭇거리면서 후쿠시마산 식품 규제 철폐 요구 등 자국 이익에만 기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세호 도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이 외교 청서에서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6년째 이어가자,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즉각 불러들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항의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외교청서에서 한국과 관련한 기술에서 독도 문제 등에 한국 측의 항의가 있었습니다만,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반론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외교청서를 통해 국가 간 갈등을 극복하는 일본 외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외무상 : 국가 간의 대립을 극복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통의 과제에 임하고, 법에 지배에 의해 자유롭게 개방된 국제질서의 유지, 강화를 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 외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거듭되는 부당한 영유권 주장과 식민지배에 대한 왜곡된 역사 인식은 이 같은 입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산 식료품 수입 철폐 조치를 조속히 이끌어 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외교청서를 통해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또 EU 회원국인 프랑스, 독일 주일 대사를 불러 후쿠시마 식품 수입규제 철폐를 요구했고, <br /> <br />자국민조차 상당수가 불안해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청서를 통해 드러난 일본의 인식, 그리고 이후 일본 정부의 태도는 한일 간 현안 문제 해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22158091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